오늘은 드디어! 퇴사를 언제까지 할 지를 말씀드렸다.
보통 회사에서는 퇴사일을 정할 때 이 주에서 한 달 정도의 여유를 가지고 말씀드린다고 한다. 하지만 나는 너무 빨리 퇴사하고 싶어서 이틀 후에 퇴사해도 되냐고 물어보았지만 이번 주까지 하라고 하셨다. 그래도 이것도 빨리하는 편이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으며..ㅎㅎ
어쨌든 퇴사일은 이번 주 금요일인 12월 9일! 너무 행복하다.ㅎㅎ 하지만 그에 반해 이번 주 다닐 것을 생각하니 너무 답답하다. 퇴사일을 정해두고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나에게 정말 고통스럽다. 왜냐하면 나는 사람들의 눈치를 과하게 보는 타입인데 내가 퇴사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나를 별로 안 좋아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.
나를 왜 안 좋아할 것 같냐면 첫 번째는 버티지 못하고 나간 사람 같기도 하고 두 번째는 이제 더 이상 나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거 같기 때문이다. 이 두 가지 가정은 모두 '-같다'(추측)이다.
이럴 때 써야하는 방법은 %이다.
질문1. 사람들이 나를 버티지 못하고 나간 사람으로 볼 거 같아? - 응 / 몇 %나 확신해? - 98%
질문2. 사람들이 나에게 더 이상 나를 존중하지 않을 거 같아? - 응 / 몇 %나 확신해 ? - 55%
이런 식으로 나에게 되물을 때 %에 대해 물어보면 절대 100%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. 왜냐하면 나의 생각으로 타인의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. 타인의 행동이 어떻든 나에게는 그저 생각일 뿐이다. 사람들의 행동에 너무 신경쓰지 말자. 인생은 내가 판단하는대로 받아들일 수 있고 나는 그 마음을 긍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.
그리고 나의 마음이 이렇게 타인을 신경쓰느라 불안정할 때 항상 쓸 수 있는 방법은 문답법이다.
나를 버티지 못하고 나간 사람으로 보면 어떻게 되는데?
- 그냥.. 창피하고 지는 것 같아.
창피하고 지는 거 같으면 어떤데?
- 나를 무시할 거 같아.
어떤 상황이 올 거 같아? 그 상황을 설명해 볼래?
- 나만 빼고 배달시켜 먹을 거 같아. 그러거나 나만 빼고 무언가를 할 거 같아.
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데?
- 너무 창피하고 슬플 거 같아.
왜 창피해?
- 사람들이 나를 무시할 거 같아서.
그럼 어떻게 돼?
- 아무일도 안 일어나. 사람들이 나를 무시해도 나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. 그저 한 순간의 감정에 불과해.
이렇게 문답법의 답의 결과는 항상 '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.'이다. 나 자신이 특정한 누군가 또는 다수에게 눈치를 과하게 보게 된다면 나와 문답해보자. 내가 왜 긴장하는지의 답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.
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의 본질은 누군가 나를 무시해도 나의 가치는 타인에 의해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. 항상 내 무의식에 되새기자. 나의 본질과 마음은 내가 정하는 것이라고 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