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는 가끔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너무 어색하다.
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그 중 가장 나랑 안맞는 유형 3가지를 꼽아 보았다.
① 내가 친해지고 싶어하는데 나랑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(어색해서 말이 생각이 안남)
②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데 나를 싫어하는 게 느껴지고 나와 있을 때면 아무말도 안하는 사람
③ 서로 좋아하는 게 느껴지는데 말이 티키타카가 안되고 뚝뚝 끊기는 사람
이 중 가장 불편한 순으로 뽑자면 2 > 1 > 3 인듯하다.
우선 1번 유형은 어짜피 앞으로도 친해지지 못할 사람이다. 내 과거 경험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데 친해진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 같다. 그나마 기억에 남는 건 같은 무리였을 때 같이 놀았던 여자 동생 하나뿐..? 어짜피 친해질 사람은 친해지고 아닐 사람은 아니다. 그저 그 상황을 나를 위한 시간으로 갖자.
2번 유형은 우선 나와 성향은 맞지만 가치관이 달라서 서로 자존심이 쎈 유형이다. 이러한 유형을 회사에서 만났을 때는 굉장히 곤란해 진다. 같이 일하기 싫을 정도..ㅎ 이런 사람들한테는 보통은 져주는 게 나의 마음을 위해서 져 주는 편이지만 가끔은 나도 자존심이 상하고 이 사람은 나를 안 좋아 하는 구나가 느껴져서 정말 싫을 때가 있다. 그럴 때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먼저 말을 걸면 지는 느낌이다. 그래도 내가 최 우선이 되자. 타인에게 자존심을 내려 놓는 건 그 다음이다. 나도 배짱있게 나가자. 그리고 나서 나중에 꼬리 내려도 된다.
3번 유형은 어색하고 불편하지만 이 사람과 대화가 안돼도 나를 싫어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. 하지만 나보다 타인을 더 좋아하게 될 때 나는 굉장히 신경이 쓰이고 항상 내가 누군가의 1순위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다. 어디에서 온 마음인 걸까. 누구보다 나를 더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아마도 내가 그 누군가와 싸웠을 때 모두 나의 편을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에도 오는 듯하다. 하지만 나는 결과적으로 누구와도 싸우지 못하는 타입인데도 말이다.
정리해보자. 나는 누구와 분쟁이 생기고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어도 솔직하게 말할 것이다. 그 솔직한 감정이 그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나는 그 문제 해결력이 뛰어나다. 어떠한 상황에도 나는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나는 피하지 않을 것이다.